孫대표 "대통령,쇠고기파동 대국민 사과해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5.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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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20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단독회동에서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국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잘못한 것을 사과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협조 요청에 대해 "나는 일관되게 경기도지시 시절부터 비준문제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쇠고기 협상 때문에 FTA 문제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손 대표는 또 쇠고기 협상과 관련,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30개월 미만도 특정위험부위의 수입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도축장에 대한 철저한 감시감독 필요성도 제기했다.

손 대표는 특히 국민정서법을 강조하면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 못지 않게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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