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안될 것"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5.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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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협의 내용 오늘 발표… 사실상 재협상 수준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의 단독회동에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오늘 오후 발표할 미국과의 추가협의 내용이 사실상 야당과 국민 우려를 상당부분 상쇄할수 있는 사실상의 재협상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쇠고기 수입업자들이 이미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자율결의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미국과 쇠고기 수입협상을 진행중인 대만,일본의 경우와 형평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수정보완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손학규 대표는 쇠고기 협상과 관련,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30개월 미만도 특정위험부위의 수입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특히 국민정서법을 강조하면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 못지 않게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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