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번 주말까지 원혜영과 단일화"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5.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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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김부겸 의원은 20일 원혜영 의원과의 단일화와 관련 "우리 두 사람 사이에서 노력하시는 의원들은 가능한 금주 말까지 결론 내자며 접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 "지금 저희 두 사람을 다 아끼는 의원들이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할까 고민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들은 정치 노선과 관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면서도 "한나라당과 적지 않은 멱살잡이 결투를 하는 것은 내가 낫다"며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절도 있는 정치와 국민 명복이라는 큰 과제를 피해나가지 않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나는 그런 점에서 변화의 민주당을 열 수 있는 1번 타자감"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우리 두 사람 입장 등을 듣고, 어떻게 하는 것이 현 단계에서 당의 영향을 강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될거냐 그런 관점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현재 민주당 경선에는 단일화를 선언한 김 의원과 원 의원 외에도 홍재형 의원과 이강래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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