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27.05불 '최고가 마감'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5.20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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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마감 가격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배럴당 127달러를 돌파했다.
공급불안 우려속에 대지진 여파로 중국의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유가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 20일 6월물 선물 만기가 돌아오는 것도 가격변동성을 부추겼다.

19일(현지시간)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76센트 오른 127.05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마감 가격 기준으로 배럴당 127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기를 하루 앞둔 6월물 WTI는 이날 배럴당 최고 127.77달러까지 올랐다가 다소 주춤하는 듯 했으나 후반들어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중국은 앞서 18일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전략비축유 6313톤을 방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영 석유회사들이 피해지역에 대한 유류 공급을 늘리는 등 중국발 수요증가가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중반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 했으나 16일 장중한때 배럴당 127.82달러까지 상승하는 급등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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