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줄다리기' 속 힘겨운 반등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5.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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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09포인트(0.01%) 오른 652.65에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1조2965억원.

이날 코스닥지수는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이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며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상승세를 지켰다.



기관의 매도공세로 장중 하락반전 했던 코스닥시장은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며 힘겹게 상승반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8억원, 21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5일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32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4.18%)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인터넷, 기타제조, 비금속, 금속 등이 고루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가 3% 이상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류, 제약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대장주 NHN (159,900원 ▼700 -0.44%)이 3%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 태웅 (15,190원 ▲40 +0.26%), 평산 (0원 %)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 태광 (14,520원 ▲410 +2.91%),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 다음 (34,900원 ▼400 -1.13%), 코미팜 (3,945원 ▲25 +0.64%) 등은 줄줄이 하락했다.

이밖에 세중나모여행 (1,608원 ▲43 +2.75%)은 태양광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빛소프트 (1,591원 ▲44 +2.84%)는 게임 개발사 T3엔터테인먼트에 피인수 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동산진흥 (0원 %)은 태양광업체 유니벡의 인수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 373개 종목이 올랐고,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566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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