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국내에 선보인 21개 베트남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23%로, 6개월전 대부분의 펀드가 -1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6개월전 수익률이 -40%까지 추락했던 'KB베트남포커스혼합'이 -4%대까지 회복했으며,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GB블루오션베트남주식혼합'도 -39%에서 -5%까지 하락폭을 좁혔다.
피케이 바수 다이와종합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헬로 IMF'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무역적자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적절한 정책이 취해지지 않을 경우 수개월내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트남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베트남펀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6개월 전 베트남펀드에 가입했다는 한 투자자는 "베트남 경제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했는데, 원금의 절반가까이 손실을 보니 망연자실한 상태"라며 "그나마 최근 반등기미가 보여 환매하려 했는데 또다시 어두운 전망이 나오니 불안감만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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