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野대표 만나 FTA협조 당부키로

오상헌 기자, 조홍래 기자 2008.05.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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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李대통령-姜대표 당청 정례회동… "당정 사전협의 긴밀해야"

- 조만간 야당 대표와 회동 날짜 결정
- 당정 불협화음 '사전협의' 필요 공감대
- 친박복당, 당에 일임 재확인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의장 및 야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 5월 국회 처리 안건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당청 정례회동에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이번 주가 한미FTA를 처리할 마지막 회기다. 대통령께서 직접 야당대표들과 국회의장을 만나서 비준안 처리 협조를 당부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건의하자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조윤선 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조만간 야당측과의 협의를 통해 임채정 국회의장,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 야당 대표들과의 회동 날짜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회동에서 최근 빚어진 당정간 불협화음과 관련 "각 현안에 대해 (당정이) 사전 협의를 더 긴밀히 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당정협의를) 하고 있지만 좀 더 긴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 대표가 말한 데 대해 "사전 협의가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 대변인이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당내 최대 현안인 친박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문제인만큼 강재섭 대표가 중심이 돼 잘 마무리를 해 달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7월 전대 전 선별복당'이라는 당 최고위원회의의 처리 방침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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