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정 불협화음 '사전협의' 필요 공감대
- 친박복당, 당에 일임 재확인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의장 및 야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 5월 국회 처리 안건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당청 정례회동에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이번 주가 한미FTA를 처리할 마지막 회기다. 대통령께서 직접 야당대표들과 국회의장을 만나서 비준안 처리 협조를 당부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건의하자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조윤선 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회동에서 최근 빚어진 당정간 불협화음과 관련 "각 현안에 대해 (당정이) 사전 협의를 더 긴밀히 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당내 최대 현안인 친박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문제인만큼 강재섭 대표가 중심이 돼 잘 마무리를 해 달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7월 전대 전 선별복당'이라는 당 최고위원회의의 처리 방침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