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마일리지 보상, 울어야 준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8.05.19 10:49
글자크기

이의제기한 고객 300명만 종전대로 1000원당 2마일 서비스

신한카드가 고객에 따라 신용카드 마일리지 보상을 차등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4월부터 새롭게 적용된 약관에 이의를 제기한 고객 300명에 한해 종전대로 1000원당 2마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마일리지 적립비율 축소과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상고를 포기하고 일괄적으로 종전 서비스를 적용키로 했다.이에 지난 3월까지 고객 1만명에게 1000원당 2마일을 제공했다. 총 보상금액은 9억원 가량이다.



하지만 4월부터는 고객별로 차등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마일리지 보상을 받은 고객을 상대로 4월부터는 1500원당 2마일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고지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한 300여명에게만 유효기간까지 종전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법률 검토끝에 콜센터 등을 통해 새 약관 적용에 이의를 제기한 일부 고객들에게 1000원당 2마일의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일괄 보상이 아닌 차등보상이 이뤄진 셈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