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총수, 李대통령 중국방문 수행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5.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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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현대차, SK 등 4대그룹 총수가 오는 27일부터 3박4일간 이뤄지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한다. 빅4 그룹 회장이 대통령의 해외 출장에 총 출동하는 것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이후 처음이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 퇴진 이후 그룹을 대표하고 있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수행단에 합류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도 수행단에 포함됐다.

또 이구택 포스코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신동빈 롯데 부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등 금융인도 함께하는 등 방중 경제인단 규모는 총 20여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의 경제교류 확대에 따라 수행 경제인단 숫자가 공식 수행원보다 확대됐다. 공식수행원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김재신 외교비서관, 외교통상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 12명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할 경제인은 현지에서 비즈니스가 있는 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진행해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룹 총수들은 중국 방문기간 동안 현지 사업 현황을 파악하거나 신규 투자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몽구 회장은 최근 완공한 베이징현대자동차의 2공장을 점검할 예정이며, 구본무 회장과 최태원 회장도 상하이,난징 등에 있는 현지 주요 생산법인 현황 및 우한 나프타 분해설비(NCC) 건설 사업 및 가스사업 진출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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