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돈 모으기 노하우 5

오병성 케이리치(주)자산운용연구소 수석연구원 2008.05.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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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재무설계 Q&A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는 겉으론 자유롭고 돈을 많이 버는 것 같이 보여도 소득의 불규칙성으로 인하여 재무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빛좋은 개살구가 되기 십상이다. 누구보다도 자산관리에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그래야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다. 자영업자가 돈을 모으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1. 직장인보다 더 독해야 한다.
 
대개 직장인들은 고정수입이 있어 나름대로 계획성 있게 지출 및 저축 관리를 하지만,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 운이 좋아 한번에 큰 돈을 만져본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더군다나 들쭉날쭉한 불안정적인 수입구조 속에서 지출의 고삐가 풀려버리면 소비 눈높이는 턱없이 높아진다. 그것을 막으려면 독해져야 한다. 그래야 돈을 모은다.
 
2. 월 평균 수입 규모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수입 원천이 불안정하다 보니 안정적인 재무계획, 나아가 저축 및 투자계획 수립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 법. 몇 년간 동일한 일을 해왔다면 과거 2, 3년간 수입을 연봉 개념으로 환산하여 월 평균 수입 규모를 산출해봐야 한다. 평소에 돈을 많이 번 것 같은데 실제로 계산해보면 평균 수입이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3. 예비자금은 월 생활비의 4배 이상 비축하라.
 
일반적으로 예비자금 명목으로 월 생활비의 3배 정도를 언제든 꺼낼 수 있게 해 놓으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언제든 고객이 줄거나 일거리가 없어 수입 구조가 급변할 수도 있는 게 자영업이다. 따라서 직장인보다 예비비 규모를 더 많이 확보해둬야 한다. 이때 적절한 보관처는 CMA, MMF가 좋다.
 
4. 수입 통장과 지출 통장을 별도로 만들라.
 
수입의 적고 많음을 떠나 지출구조 계획에 따라 평균 지출 규모가 정해졌다면 직장인의 급여일과 같이 일정한 날을 정해 수입통장에서 지출통장으로 그 금액을 옮겨놓는 것이 좋다. 마치 급여를 받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 뿐만 아니라 절제된 소비를 할 수 있다.
 
5. 금융상품 비중을 높여라.
 
적정 자산이 확보되기까지는 부동산보다는 금융상품에 더 비중을 두고 투자를 해야 한다. 노후를 고려한 장기상품에 가입하되 금액 규모보다는 꾸준히 늘려간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 이때 비정기적인 납입으로 인한 패널티가 적거나 없는 금융상품의 비중을 높이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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