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임태희 "정치복원하고 경제 살리겠다"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5.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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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정책위의장 동반출마
-친박 복당 문제는 선출된 후 논의
-당정청과 모든 정책 사전조율 할것


오는 22일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홍준표,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은 18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동반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 집단이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이끌어가는 국익우선주의·실용주의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또 "10년내 선진국 진입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가 우리에게 제시돼 있다"며 정치 복원과 국가경제 재도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지금 안팎으로 대단히 어려운 입장에 놓여 있는데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치 불안정 또한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우선적으로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대야 관계를 대립과 투쟁에서 화해와 협력 구도로 이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최대현안인 친박근혜계 당선자 복당 문제에 대해선 "22일 선출된 후에 바로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선출될 경우 "박 전 대표 뿐만 아니라 이재오 전 최고위원 등 당내외 지도자를 만나 당내 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선진국 진입의 두번째 선결 요건은 경제의 기본구조 전환"이라며 △서민경제의 회복 △공공 부문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의 확충 △규제철폐와 반기업정책 개선 △노사정 대타협 도출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구성되는 원내지도부는 당·정·청이 일체가 돼서 한목소리로 국민들에게 정책을 알리고 메시지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정책을 사전조율하고 모든 정치행위를 투명하게 해 국민 모두가 예측가능한 정치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의 행정부에 대한 감시·통제기능을 강화, 국민 목소리가 국정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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