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임상사업단 R&D 심포지엄 개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5.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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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글로벌 R&D트렌드’ 소개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는 19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국가임상시험사업단과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공동으로 '화이자-국가임상시험사업단 연구개발(R&D)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복지부와 화이자가 맺은 양해각서(MOU)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글로벌 R&D 최신 트렌드에 대한 소개와 국내 R&D 역량 증대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봉화 복지부 차관, 조셉 팩츠코(Joe Feczko) 화이자 최고의학책를 포함한 화이자 R&D 관계자 그리고 국내 임상시험 관련 연구자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화이자와 삼성 서울, 서울대, 세브란스, 아산병원등 국내 4개 대학병원과 '핵심임상시험기관(CRS)' MOU 협약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CRS(Core Research Site)란 화이자가 임상시험 기관을 선정해 화이자에서 진행하는 임상2상 시험의 절반가량을 진행토록 하는 연구 프로그램이다.

세계에서 한국, 미국, 폴란드, 프랑스, 아르헨티나 5개국이 선정됐으며, 한국은 삼성서울, 서울대, 세브란스, 아산병원이 1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 다른 국가들을 제치고 최종 선발됐다.

복지부는 이번 CRS선정이 국내 임상시험 수행능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인 만큼 우리나라가 국제적 임상시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셉 팩츠코 화이자 최고 의학책임자는 “R&D에 대한 실질적 지식공유가 이뤄지는 이번 심포지엄과 '핵심임상기관' MOU 등이 국내 R&D 기반과 역량을 증진 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과 화이자의 R&D 협력 관계가 더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화이자그룹의 제프 킨들러 회장이 방한해 복지부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3000억원을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봉화 복지부 차관은 “미래성장동력으로 보건의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R&D투자가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비롯한 화이자와 MOU 후속 조치들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의 획기적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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