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128불 육박'..혼조마감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5.1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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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27달러를 돌파, 128달러에 육박하고, 소비심리는 28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86포인트(0.05%)하락한 1만2986.8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4.88포인트(0.19%) 내린 2582.85를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1.78포인트(0.13%) 오른 1425.35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잠정치)



이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126.29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번주 중반들어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 했으나 이날 상승으로 이번 한주간 0.3%상승한채 장을 마쳤다. WTI는 이날 장중 배럴당 127.82달러까지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미시간대는 5월 소비심리 평가지수가 5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집계 기준 전문가 예상치 62와 전달치 62.6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수는 80년 6월 62.6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았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올 하반기 평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107달러에서 141달러로 32% 상향 조정했다.
소매주와 은행주도 '매도'의견이 제시되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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