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코트라 대회의실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참석해 "미국도 FTA에 대해 확고한 뜻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희범 무역협회장이 "점심때 구티에레스 미 상무장관을 만났는데 '이 대통령의 FTA에 대한 뜻이 확고해 보였다'고 말하더라"고 전하자 이 대통령은 "열심히 할 겁니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에게 "모르는 사람들은 FTA를 하면 중소기업이 손해를 본다고 오해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전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어떻게 하면 (경제의) 70%를 의존하는 수출을 계속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투자도 계속해 나갈 것인지가 경제살리기를 위한 양대 과제"라며 "경제가 어려울때 기업이 오히려 도전적이고 공격적으로 경영할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제도를 바꾸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노력한다고 국민들에게 당장 희망을 줄 수는 없지만 최소한 1년 후부터는 '대한민국 경제가 좋아지는구나'하는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1년간 기업과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해 효과적으로 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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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런 것은 말로만 되는 것은 아니고 실질적으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어려운 때일수록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며 "그것이 일시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겠지만 길게 보면 국가가 성장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