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펀드 1년수익률 MMF보다 낮아져](https://thumb.mt.co.kr/06/2008/05/2008051614574077565_1.jpg/dims/optimize/)
1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4일 기준 국내 채권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2.89%를 기록중이다. 연환산 7.94%에 달하는 성적이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0.30%)로 돌아선 상태다.
지난 2일 기준 5.58%였던 채권펀드의 1년 수익률은 지난 한주간 금리가 급등하면서 4.72%로 하락했다. 1년 수익률은 머니마켓펀드(MMF)의 5.04%보다 낮은 것이다.
게다가 고유가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돼 외국인이 대거 국채선물 매도에 나섰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4월말 4.88%에서 15일 5.26%로 보름만에 0.38%포인트나 급등했다. 채권금리의 상승은 보유하고 있는 채권가격의 하락을 의미한다.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하루만 맡겨도 MMF 수익률인 연 5%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이보다 수익률이 낮은 채권펀드에 가입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전날 금리가 소폭으로 내렸지만 이는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고 수급이나 투자심리로 볼 때 채권펀드의 투자환경은 부정적이다"며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육박하는 등 증시가 강세인 것도 채권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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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하강의 뚜렷한 신호가 나타나거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채권펀드는 당분간 고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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