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 금속이물은 조리기구 조각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5.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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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나온 금속성 이물은 햄버거용 패티 조리과정 중에 혼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16일 한국매도날드 본점에서 판매한 햄버거 '빅맥' 제품에서 길이 1~5mm의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 조리기구(주걱)의 날갈이 과정에서 생긴 쇳가루가 패티에 혼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맥도날드 본점 및 충남 연기군의 패티제조업소를 정밀 조사한 결과, 햄버거 조리시 종업원의 부주의로 햄버거용 패티 조리기구로 사용하는 '스패츌라'(주걱)의 날갈기 과정에서 발생한 깎인 쇳조각을 닦아내지 않고 그대로 패티조리에 사용해 혼입됐다고 설명했다.



'스패츌라'는 패티를 굽거나 구운 패티를 햄버거빵에 넣을 때 사용하는 조리기구로 앞부분을 날카롭게 하기 위해 1일 5~6회 정도 날갈이를 해서 사용한다.

식약청은 재발방지를 위해 맥도날드에 햄버거 패티 조리용 주걱을 1회용 칼날 주걱으로 교체토록 건고하고,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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