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엔씨소프트 '보유'↓, 아이온이 관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5.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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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 (188,400원 ▲5,100 +2.78%)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으로 '아이온'의 일정 변동과 성공 여부에의 노출 수준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5만4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소폭 높혀 잡았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4만원대 초중반일 때는 안전 마진을 확보하고, 아이온의 흥행 여부를 옵션으로 가질 수 있는 구간이었다"며 " 하지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아이온의 일정 변동과 성공 여부에의 노출 수준이 높아져 아이온의 3차 테스트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설령 아이온이 실패한다고 해도 고정비가 현재보다 대폭 늘어나지 않으므로 재무적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일회성 매출과 원가 절감으로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이 증가한 이유는 일회성 해외 로열티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중국 더나인과 '길드워' 라이센스 계약 종료에 따른 선수금의 22억원 로열티 매출 인식으로 자회사인 아레나넷의 실적도 지분법익 1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온은 4분기 중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근 아이온은 2차 클베를 완료하고 3차 클베를 준비 중"이라며 "올해 안에 상용화를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고, 테스트 분위기도 비교적 양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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