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지진,中제약업종 단기수혜-한화證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05.16 08:25
글자크기

시멘트·건축자재 성장세..관광.전력.보험 피해 우려

한화증권은 중국 쓰촨 지진으로 단기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제약업종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고 시멘트와 건축자재, 기계제조 등은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한화증권 조용찬 중국팀장은 지혈제 등 외상치료약이 크게 증가하고, 감염방지, 예방성 약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윈난백약(云南白葯:000538), 메이뤄제약(600297). 감염방지와 백신수요 증가에 따른 화베이제약(600812), 루캉제약(600789), S하야오(600664), 바이윈산(000522), 리주그룹(000513), 솽허제약(600062), 이즈제약(000028). 감염방지 약품을 생산하는 톈텐바이오(600161). 감기와 설사약품 생산기업인 S싼주(000999)이 수혜주라는 것이다.



시멘트 업종은 단기적으로 수요 급증이 예상되지만 지역성이 강한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 실적 외에 심리적은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건축용 철강재수요 증가로 안양(安陽)철강(600568), 마안산철강(馬鋼:600808), 화링(華菱)파이프(000932) 등 해당 제품생산 업체로 쓰촨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들도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구사업에 꼭 필요한 굴삭기, 불도저, 대형트럭과 구조장비, 크레인차량 등에 설비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장비는 연간 생산능력이 제한돼 있어 특수가 발생해도 공급확대는 비탄력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진으로 인한 거액의 보상금이 중국 보험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관광은 직접적인 피해업종으로 꼽혔다. 전력은 수력발전 점유율이 높은 점을 감안할때 재난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