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주 투자자와 BHP 지분 9% 매입 추진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5.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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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이 호주의 철광석 업체인 BHP 지분 9%를 인수하기 위해 호주에 있는 연기금과 투자펀드와 접촉하고 있다고 호주의 더 오스트레일리언이 15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15일 뉴욕증시에서 BHP 예탁증서(DR)가 한때 급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영기업(Chinese interests) 등이 BHP 지분 9%를 사기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중국이 9%의 절반을 사고 나머지는 펀드 투자자들이 나눠 갖는 방식을 추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투자자는 나머지 지분도 5년 안에 합의된 가격에 되사는 방안도 담겨있다.



중국 정부는 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의 자원 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 알루미늄과 미국 알코아는 지난 2월 호주 리오 틴토 지분 9%를 매입했다. 매입가는 140억달러였다. BHP는 리오 틴토를 1889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중국 업체의 리오 틴토 지분 매입은 이를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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