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 버핏, 금융株지분 늘렸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5.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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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위기 직격탄' 웰스 파고 등 추가매입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1분기중 웰스 파고 등 금융주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신용위기가 가격이 하락하자 이를 이용해 지분을 늘리는 역발상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역발상' 버핏, 금융株지분 늘렸다


1분기중 버핏은 여러 업종을 매매했는데, 전반적으로 주가가 더 하락한 금융주 투자가 돋보였다.



버크셔가 증권감독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들 대형주 매입 외에 보험주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웰포인트 지분도 늘렸다.

웰스파고 지분은 140만주 증가한 2억9070만주였다. 유나이티드헬스와 웰포인트 지분은 각각 6.7% 늘렸다. 1분기중 웰포인트 시가총액은 반토막났고 유나이티드헬스는 41%가 하락했다.



버크셔는 크라프트 지분도 4.4% 증가한 1억3830만주로 늘렸다. 최근 크라프트 지분이 급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버크셔는 코카콜라, 웰스파고, 크라프트,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등의 최대주주로 있다. 버핏의 투자는 수많은 투자자들이 따라하고 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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