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한국석유공사 일부 임직원에 대해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 등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말했다.
최재경 기획관은 "회사 자금이 사적으로 유용된 정황이 있는 부서를 압수수색했다"며 "임직원이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부분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고 수사 대상은 1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부과금의 징수, 환급이 부당하게 처리돼 1382억원의 국고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대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이 감사원 감사 결과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대검은 그동안 석유공사를 비롯 토지공사와 도로공사 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으며 '비위 혐의가 중대할 경우 중수부를 통해 직접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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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중앙지검 1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였다. 하루 앞선 13일에는 산업은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