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하는 문화, 회사만족도 높여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8.05.15 14:54
글자크기

코스트코코리아, 6년째 공동모금회에 정기기부 약정

미국계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 코리아 직원들이 올해로 6년째 90% 이상 참여율의 기부운동에 동참해 화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5일 "신필균 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프레스턴 C. 드래퍼 대표가 코스트코 양평점에서 '한사랑나눔 캠페인 약정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사랑 캠페인은 매달 기부자가 약정한 후원금을 급여에서 자동으로 공제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정기 기부방식이다.



이번 약정에 따라 코스트코 코리아 임직원 2015명 중 1866명(92.6%)은 올 한 해 일인당 월평균 5만7700원씩 총 1억765만원을 모을 예정이다.

이 회사도 임직원 개개인의 기부액만큼 별도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결정, 코스트코 코리아가 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금액은 총 2억15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지난 2003년 4월부터 매년 '한사랑 캠페인'에 참가해, 지난 5년간 총 4억64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해왔다.

드래퍼 대표는 "6년째 캠페인을 진행하다 보니 이제는 직원들이 앞장서서 동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매년 꾸준히 참여율이 늘고 있다"며 "이웃과 나누는 분위기가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