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석가탄신일 축전 제때 보냈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5.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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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지난 12일 부처님 오신 날에 전국 주요 사찰에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축전을 보내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15일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1200여개 주요 사찰에 대통령 축전을 보냈다”며 “지난 9일 축전을 발송해 일부 늦게 받은 곳도 있지만 대다수 사찰에는 축전이 제때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권 일각의 제의를 받아들여 대통령 명의의 축전 발송을 결정했다. 의미도 았고, 많은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고 해서..”라며 “다만 축전이라는 형식이 적합한지를 고민하다 보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때는 관행적으로 축전을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청와대에서 조사해본 결과 이전 정부에서는 이번처럼 대통령 명의로 전국 사찰에 축전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일보는 이날 청와대가 행정착오로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전국 주요 사찰에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축전을 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여권과 불교계를 인용해 청와대가 부처님 오신 날 직전에 축전을 보내려 했지만 주요 사찰의 상당수가 산속에 있어 축전이 부처님 오신 날 후에 배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발송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또 이전 정부에서는 관행적으로 부처님 오신 날에 주요 사찰에 대통령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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