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미국 버진모바일 인수합병(M&A) 추진과 관련해 협의 초기단계에 불과하며 실질적 계약으로 이어질 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 법인의 합병시 양사가 스프린트넥스텔의 망을 같이 임대해 이용하므로 규모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헬리오는 데이터 서비스에, 버진모바일은 음성 위주의 강력한 간접유통구조(월마트 등)에 강점이 있어 보완적일 것"이라고 합병시 예상되는 장점에 대해 밝혔다.
한편 헬리오는 SK텔레콤과 미국 어스링크가 합작해 설립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2007년말 현재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억7100만달러, 순손실 3억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버진모바일(Virgin Mobile USA)은 미국 내 1위 MVNO 사업자로 작년말 가입자 509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2억2705만달러, 순이익 421만달러를 기록해 첫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