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주주 행동주의가 MS의 야후 인수 불발을 계기로 활기를 띨 조짐이다.
15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주 행동주의자로 잘 알려진 댄 로엡이 운용하는 헤지펀드 '써드 포인트(Third Point)'는 14일(현지시간) MS주식 685만주와 야후 주식 100만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전날 MSNBC는 칼 아이칸이 야후 주식 5000만주를 매입해 오는 7월 연례 총회에서 이사 교체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야후가 주당 33달러를 제시한 MS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폭발하자 아이칸이나 써드포인트 같은 전문 '꾼'들의 구미가 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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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포인트는 가치 투자를 하는 다른 헤지펀드들과는 달리 보유 지분으로 경영진을 압박하는 주주 행동주의로 높은 수익를 얻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