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유가 200달러까지 안간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5.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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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코 블랜치 메릴린치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14일(현지시간) 유가가 향후 12개월동안 배럴당 200달러 수준까지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랜치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유가가 이미 수요 둔화를 유발하기 시작했으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릴린치는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것이란 기존 전망을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랜치는 "우리는 이미 일부 수요 위축을 보기 시작했다"면서 "유가가 200달러 수준에 다가서기 전에 중앙은행들이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5일 유가가 중국과 인도의 수요 증가로 향후 2년안에 배럴당 2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유가는 지난 1일 이후 13% 치솟아 전날 장중 한때 배럴당 126.9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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