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1분기 흑자전환..매출 137%↑(상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5.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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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성공으로 영업익, 순익 모두 흑자로 돌아서

기술성 평가로 증시에 입성한 크리스탈 (2,310원 ▲60 +2.67%)이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크리스탈 (2,310원 ▲60 +2.67%)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억6000만원과 3억9000만원으로 집계돼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7% 증가했다.



지난 2월 미국 바이오벤처 프로퀘스트와 함께 신약개발벤처 '발견'사를 설립, 저산소증 치료 신약 연구과제를 기술이전한 데 따른 것이다. 크리스탈은 계약 첫해 275만달러를 포함, 2년간 계약금 및 후속연구 개발비로 600만달러를 받기로 한 바 있다.

크리스탈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가 결실을 맺게 됐다고 자평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과감하게 신약 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며 "그 결과 발견사와의 전략적 제휴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 1분기 매출이 발생하고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발견사가 진행중인 저산소증 치료신약 연구과제는 현재 전임상을 위한 후보를 선정중에 있다. 임상시험에 진입시 단계별 기술수수료 수익이 들어오기 때문에 향후 실적이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고 크리스탈은 전했다.

크리스탈은 다른 신약개발 과제들도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도록 다국적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현재 크리스탈은 저산소증 치료신약 연구 이외에도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분자표적 항암제 및 항생제 내성균주에 효과적인 신개념 항생제의 전임상도 유럽서 진행중이다.


앞서 관계자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는 전세계 16조원이 넘는 시장이 타깃"이라며 "이외에 2개의 신약개발후보가 마지막 내부평가중에 있어 곧 전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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