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쇠고기 재협상 먼저"
-17대 국회서 처리 가능성 낮아져
17대 국회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한미FTA 비준동의는 쇠고기 협상과 관계 없다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쇠고기 재협상이 없으면 한미FTA 비준동의안도 처리하지 않겠다며 강경하게 버티고 있다.
또 "임시국회가 10일밖에 안남았는데 민주당이 국익을 팽개친다면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된다"며 "단기적 안목의 표만 걱정할 것이 아니라 다음세대를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할 경우 미국 의회를 자극해 한미FTA 처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은 재협상에 부정적이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선(先)쇠고기 재협상, 후(後) 한미FTA) 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