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 향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5.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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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 향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래기획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사회가 과거에 얽매이고 과거와 싸우면서 많은 것을 허비하고 있기 때문에 희생되는 것은 미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과거에 얽매여서는 미래를 만들 수 없으며 과거를 뛰어넘고 오늘을 뛰어넘어야 미래가 있다"며 "오늘이 아무리 좋더라도 밝은 미래가 없으면 희망이 없고 아무리 현실이 어렵더라도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면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늘날 세계는 독자적으로 존립할 수 없고 세계가 서로 관계를 맺으며 네트워킹화 돼 있다"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어쩌면 인류의 밝은 미래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미래기획위가 바로 대한민국 뿐 아니라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는 위원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바튼 위원장과 기 소르망 교수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분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해 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폭넓은 관점에서 인류에 기여하고 한반도 미래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안병만 위원장을 비롯, 안철수·박진영씨와 도미니카 바튼 등 2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달초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임명된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에게 "교수라는 말이 익숙치 않을 것"이라며 "교수는 원래 별 책임이 없는데 기업인은 책임이 크니까"라는 '뼈 있는'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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