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과 MOU' 칼라일 무엇을 노렸나?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5.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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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은 중국 산둥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칼라일그룹이 지방정부와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에 따라 칼라일, TPG, 블랙스톤 등은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경기가 침체된 반면 중국 경제성장률은 10%대를 나타내는 등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칼라일은 "중국은 지방 정부가 기업의 주주이자 산업내 규제당국, 후원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MOU 체결로 중국 내에서 활발히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MOU에는 산둥성 기반의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계획도 포함된다.

칼라일이 소유한 컨베이어벨트 생산업체인 베얀스 테크놀로지는 중국 지방 합자 벤처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또 칼라일은 칭다오 지역의 부동산 벤처회사에 투자했다.



산둥성은 중국에서 광둥성 다음으로 경제 생산 규모가 큰 성(省)이다. 산둥성은 화학제품 및 가전제품 생산업체들과 '칭다오맥주'로 대표되는 주류업체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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