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지진 사망자 1만2000명 넘어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5.1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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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 강진의 피해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신화통신은 13일 이미 사망자수가 1만20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수는 2만6000명 정도라고 보도했다.

진앙지인 원촨현 주민 6만여명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된 건물이 50만채를 넘는 등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청두 지진 이후 강도 6.0이 넘는 여진까지 발생하고 있어 인명, 재산 피해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가뜩이나 이번 대지진 피해현장에 폭우까지 예고되면서 심각한 인명, 재산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지진의 피해가 조금씩 가시화되면서 이번 지진으로 중국 거시경제가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미 아연의 경우 50만톤에 이르는 생산설비가 가동중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지진으로 그렇지않아도 위험 수위인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자극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 정부는 2만여명의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을 스촨성에 투입,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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