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는 큰 폭으로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환율과 유가, 경기 방향, 정부 당국의 정책 스탠스 등 채권시장이 고려해야할 변수만 늘고 있다.
주가도 올라 채권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금리는 전고점까지 상승했다. 다행히도 손절매물이 상당수 줄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매수세 유입도 기대하는 눈치이다.
ⓒKSDA
-금리인하 기대가 금통위 이후 다소 훼손된 가운데 일부 증권사에서는 올해 금리 동결을 주장. 다른 증권사들도 금리인하 가능성은 있지만 이른 시간내에 단행될 가능성은 낮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내린 1042.50원으로 거래를 마침.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은 평화방송(PBC) 라디오에 출연 "당국자가 환율 수준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 않다"고 말함. 또 "양쪽 방향으로 모두 열려있고 시장에 따라 변동하고 그 폭이 지나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언급해 그 동안 환율 상승을 유도하는 식의 발언과 차이를 보임
-공동락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주가가 오르면서 채권금리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체적인 시장은 지난주 금리동결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환율, 물가 등 채권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금리상승 쪽에 기운 모습"이라고 분석.
이 시각 인기 뉴스
-국고채 5년물 8-1호 금리는 5.365%(장외거래 기준)로 전날보다 7.5bp 상승해 전고점에 이름. 전고점 돌파 이후 추가 상승 가능성 높지만 기준금리 대비 30~40bp 스프레드는 가격 매력 발생.
-공 애널리스트는 "금리 상단을 지지하고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가 일단락된다면 5.20~5.35%의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
-한편 한국은행의 통안증권 2년물 입찰에 대한 채권시장의 불만 폭발.
-증권사 채권운용담당자는 "한은이 통안채 2년물 낙찰금리를 5.40%로 제한해 매도 심리가 더 강해졌다"고 지적.
-신용경색 완화로 해외채권 발행이 활발해지고 있음. 그러나 환율 상승 기대로 선물환 매도 줄면서 부채스왑 헤지를 위해 국채선물 매도나 IRS 페이 가능성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