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투신운용은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 14개사로 구성된 '삼성그룹지수'를 추종하는 '삼성그룹주 ETF(상장지수펀드)'를 오는 21일 상장한다. 이를 위해 14일 상장심사 관련 서류를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지수'는 2001년 1월2일을 기준지수 1000으로 삼고 있다. 리먼브러더스증권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지수는 이들 14개 종목을 '유동주식 가중평균방식'을 통해 산출된다. 경영권 보호를 위해 대주주가 보유한 물량을 제외한 실제 거래가능한 수량을 시가총액에 반영한다. 특히 지수내에서 삼성전자가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25%이내로 비중을 재조정된다.
배 본부장은 또한 "한국운용의 삼성그룹주펀드가 대성공을 거뒀듯이 국내최고 기업인 삼성그룹 계열사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삼성그룹주 ETF'의 성공가능성을 확신한다"며 "'삼성그룹주펀드'와는 경쟁관계가 아닌 보완관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투신은 삼성그룹주 ETF의 시장조성자로 대우 메리츠 동양 유진증권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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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그룹주ETF와 별개로 삼성투신은 오는 29일 조선ETF와 증권ETF를 상장할 계획이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6일부터 발표할 증권업종지수(11개종목)과 조선업종지수(10개종목)을 추종하는 ETF다.
이를 위해 대우, 메리츠, 동양종금증권과 시장조성자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