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 출시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8.05.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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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에 이어 농협도 금리 상승기에 이자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금리상한부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농협은 13일 금리상한(Cap) 옵션과 연계한 금리상한부 주택담보대출인 '금리안심론'을 1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대출약정시 금리상한선을 설정하면 향후 시장금리가 상한선을 넘더라도 최초에 결정한 금리만 적용받는 상품이다. 반대로 대출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이 하락하면 하락폭 만큼 대출금리가 인하된다.



약정기간은 3년과 5년중 선택할 수 있고 약정효력이 끝나면 나머지 기간은 일반 금리 적용방식으로 전환된다. 대출기간은 30년 이내로 프리미엄 모기지론과 내집마련장기대출 상품 등에 적용된다. 다만 금리상한 옵션을 선택할 경우 약정기간에 따른 대 가산금리를 내야한다. 약정기간을 3년으로 설정한 경우 연 0.3%포인트 가량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현재 시중은행에서는 우리,하나,외환,기업은행 등이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가계에 상당한 부담이 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금리안심론이 금리상승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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