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 비수기에도 好실적-교보證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5.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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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인탑스 (22,450원 ▼50 -0.22%)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등급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탑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정도 감소한 700억원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률은 7%대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저조했던 본사 영업이익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인탑스를 포함한 수위권 업체로 케이스 시장이 과점화돼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인탑스가 2분기에는 중국법인의 상반기 지분법 평가이익이 한꺼번에 인식됨에 따라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한 200억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로는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0% 감소한 32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중국법인의 호조세 지속에 따라 20% 가량 증가한 5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재료 매출액의 미인식에 따라 본사기준 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법인의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연결 매출액은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식시장의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휴대폰 부품주의 저가 메리트가 충분히 작용할 것으로 보여 업종대표주인 인탑스에 대한 시장의 재조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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