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강진..인명 피해 발생(종합1)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홍혜영 기자 2008.05.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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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충칭에서 사망자 4명 발생

중국 쓰촨성 청두 지방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시간이 지나며 인명 피해가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미국 지질연구소(USGS)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 오후 2시 28분경 쓰촨성 청두 북서쪽 95km 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지하 27km 지점으로 확인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스촨성 당국은 일부 건물이 무너졌고,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충칭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 지역 학교에서 100명이상의 학생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2개 학교가 붕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발생 15분 뒤 진도 6.0의 여진 나타나는 등 크고 작은 여진이 수차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는 지진 발생 지역에 군대를 급파했다. 청두는 쓰촨성의 중심도시로, 인구는 약 1100만 명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 지방의 휴대전화가 불통인 상태이며 베이징에서 청두로는 전화 연결이 안되는 상태다. 차이나모바일은 지진 피해와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는 중이다.



USGS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지진이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며 "진앙에서 약 1500km 떨어진 베이징의 건물들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베이징에서는 건물들이 약 3분 이상 흔들렸으며 도로는 마비됐다.

HSBC는 현재 청두 지사에 연결이 안된다고 밝혔으며 쉐라톤 호텔은 청두지역의 투숙객들을 대피키셨다고 밝혔다.

규모 7일 경우 건축물에 약간의 피해가, 부실건축물은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다. 규모 8은 일반 건축물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며 기둥이나 벽이 무너진다.


신화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청두에서 건물이 붕괴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중국 CCTV는 "아직까지 인명 피해를 확인할 수 없다"며 "사망자수는 심각한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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