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中 물가 8.5%↑..3달째 8%대(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5.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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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가가 8%대 고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예상치 8.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중국 물가상승률은 3개월 연속 8%대를 기록하게 됐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11년래 최고인 8.7%를 찍은 데 이어 3월 8.3%를 기록했다.



지난주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그간 중국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던 수출 증가세에 따른 외화 유입은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그러나 거듭되는 식품, 에너지비용 증가세와 임금 상승이 여전히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지난 5일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도 이를 고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지난해부터 6차례 대출금리를 인상한 끝에 현재 중국의 대출금리는 9년래 최고인 7.47%(1년 만기 기준)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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