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美 드럼세탁기 시장 5분기 연속 1위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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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시장 불황 불구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LG전자 (110,800원 ▲2,900 +2.69%)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올해 1분기 1위를 차지, 5분기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LG전자는 13일 미 드럼세탁기 시장(매출액 기준)에서 점유율 21.4%를 차지해 2위 월풀(22.0%)를 제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전자 드럼세탁기는 미 시장 진출 4년 만인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분기 점유율은 21.4%였다.

미 경기침체로 가전시장이 불황인 데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점유율을 높이며 선두를 지킨 것.



LG전자는 고객 인사이트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내세워 선두 자리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에는 '알러지케어' 제품을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업계 최대 크기의 '스퀘어 도어'를 적용한 세계 최대 용량 4.5큐빅피트(cu.ft) 드럼세탁기도 출시한다.

새로 선보일 제품은 빨래 양이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최대 용량, 도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현지 3대 대형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홈디포, 시어즈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1위는 미 가전시장의 난관을 극복한 데 의의가 있다"며 "미 시장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프리미엄 가전 대표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럼세탁기는 지난해 미 세탁기 시장에서 수량 기준 35.9%, 금액 기준 5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미 라스베가스 소재 홈디포 매장에서 고객이 LG전자의 드럼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 ↑미 라스베가스 소재 홈디포 매장에서 고객이 LG전자의 드럼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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