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분자주 시장규모 추이(단위:억원)
과실주의 대표격인 매실주에 이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복분자주는 신장과 당뇨 등 여러 가지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실제로 복분자주는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매년 30~40%씩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4년 400억 원 가량이었던 복분자주 시장은 2005년에는 650억원, 2006년에는 약 800억 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1000억 가량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지난해 7월 국순당이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과 함께 100% 고창 복분자만을 사용한 프리미엄급 복분자주 ‘명작 복분자’를 출시하면서 보해와 흥진이 양분하고 있던 복분자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복분자주가 인기를 얻으면서 기존 주류업체도 복분자주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 국내산 복분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복분자를 원료로 하는 군소업체까지 늘고 있다.
기존 복분자주 제조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다. 보해양조는 이미 ‘보해 복분자’를 미국, 중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