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골드라인 분양아파트 '주목'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8.05.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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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3단지 재건축·흑석동 동부센트레빌 등 관심가질 만

9호선 골드라인 분양아파트 '주목'


서울 강서구에서 강남까지 한강 이남의 동서를 연결하는 골드라인으로 평가받는 지하철 9호선 인근 역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9호선이 신설되면 강서권에서 강남으로 진입이 쉬워지는데다 인천공항철도와 연계, 강남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1시간 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1단계 구간(25.5㎞)은 2009년 상반기에 개통하고 나머지 논현동∼방이동 구간(12.5㎞)은 201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1단계 노선의 역명은 개화역을 시작으로 김포공항-공항시장-신방화-마곡나루-양천향교-가양-증미-등촌-염창-용왕산-선유도-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샛강-노들-노량진-흑석-동작-서릿개-신반포-고속터미널-사평-신논현역 등의 순이다.



투모컨설팅 김정용 팀장은 "역세권 아파트가 시장 침체기에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환금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특히 새로 개통하는 지하철 역세권은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안으로 9호선 신설역 부근에 분양될 주요 아파트는 서초동 래미안스위트, 반포동 반포주공3단지 재건축아파트, 흑석동 동부센트레빌 등이 있다.



먼저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서초구 서초동 삼호2차 재건축사업인 ‘래미안 스위트’는 9월께 392가구 중 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년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12분 거리에 있고 2009년에 들어서는 지하철9호선 신설역사인 교보타워사거리역이 걸어서 6분 거리에 있다.

삼성물산은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 해 2444가구 중 426가구가 11월에 일반 분양한다. 동작대교와 반포대교가 가까워 강북과의 이동이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및 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까지 도보로 7~8분 거리이며 2009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단지 앞에 바로 들어선다.


GS건설이 반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3410가구 중 566가구를 6월 이후 일반분양한다. 주변에 강남신세계, 고속터미널, 엘루체백화점, 국립중앙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단지 앞에 있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에 흑석 5구역의 시공을 맡아 9월에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663가구 중 18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 3분 거리로 지하철을 이용해 김포공항과 여의도, 강남 이동이 용이해진다. 5구역 바로 위에는 현충로와 올림픽대로가 있어 서울 지역간의 이동이 편리하며 강남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삼성물산은 동작구 본동5구역을 재개발해 79~142㎡ 523가구 중 242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9호선(공사중)과 1호선 노량진역 등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노들길, 강북 강변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좋은 편이다.

롯데건설은 양화교 인근인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199가구 중 98가구를 올 12월 쯤에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하철2호선 영등포구청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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