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597만9994가구의 시가 총액은 1606조2196억원으로 1600조를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54조207억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경기(529조9859억원)와 인천(83조7171억원) 등의 순으로, 수도권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의 78.93%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117조6803억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 송파구 68조3416억원, △서초구 65조3403억원 등의 순으로 강남권 3개구가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원구가 41조7514억원으로 양천구(40조6783억원)를 제치고 4위 올라섰다.
가구수는 노원구(13만2202가구)가 양천구(62096가구)에 비해 배 이상 많다. 김윤환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소형-저가 아파트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고가 아파트가 하락세를 보인 양천구 집값 총액을 노원구가 넘어선 것"이라며 "고가 아파트 하락세가 계속되는 만큼 강북의 아파트값 역전 현상은 더욱 뚜렷해 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