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디자인한 벤치에 앉아보세요"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8.05.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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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남산 등 공공장소 12곳에 벤치작품 183점 설치

서울시는 공공디자인 선도 사업의 일환으로 청계천과 남산 등 시민 밀집 공공장소 12곳에 시민이 디자인한 벤치 작품 183점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치 작품들은 지난해 시민 공모 입상작과 초청작 가운데 각각의 장소에 어울리는 작품을 선정, 설치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설치 장소는 청계천변, 태평로, 북촌길, 명동길을 비롯해 강남권역과 여의도역 주변, 삼성동 코엑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강동 상징거리, 월드컵공원, 역사박물관앞, 남산공원 등이다.



시는 디자이너의 명예를 존중하기 위해 설치된 모든 벤치에 디자이너의 실명을 새겨 넣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시내 벤치·의자는 대부분 조잡한 디자인의 기성제품을 사용해 도시의 품격을 저해하여 왔다"며 "벤치 디자인 개선사업을 통해 공공디자인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미래의 도시 문화자원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이 디자인한 벤치에 앉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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