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신도시 지역 대부분 오름세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8.05.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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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0.27% 상승...직장인 수요 꾸준

재개발 이주수요 등 국지적인 수요쏠림 현상을 보이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한산한 모습이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시장의 움직임이 미미하다. 다만 신도시는 소형 위주의 꾸준한 거래로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5월3일~5월9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도시는 0.05%, 수도권은 0.03%올라 큰 변동은 없었다.



서울 지역에서는 중구(0.27%)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서대문구(0.19%), 동대문구(0.15%), 관악구(0.14%), 강동구(0.13%), 구로구(0.12%)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구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5호선 충정로역 역세권으로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다. 서대문구 충정로3가 대림리시온은 소규모 단지로 전세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관악구 신림동 미성은 인근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로 인해 매물이 귀한 편이다.



신도시는 소형 아파트 전세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산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동(0.13%), 일산(0.12%), 평촌(0.06%), 분당(0.01%) 순으로 소폭 올랐다. 중동 덕유주공2단지 소형이 250만원 가량 올랐다. 일산 대화동 성저동익은 소형아파트 가격이 오르자 전세 매물 수요가 늘어났다.

수도권은 오산(0.4%), 양평(0.37%), 동두천(0.35%), 여주(0.28%), 의정부(0.26%), 고양(0.17%), 군포(0.15%), 파주(0.15%), 남양주(0.1%) 등이 올랐다. 오산시 원동 삼환 79㎡가 750만원 상승했다. 동두천시는 의정부시와 양주군의 가격 상승으로 이동해 오는 수요가 늘면서 전세매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이천(-0.15%), 수원(-0.15%)과 안산(-0.11%), 성남(-0.09%) 등은 하락했다. 수원시는 매탄동 두산위브하늘채 입주를 앞두고 인근 노후단지들의 전세 하락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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