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방송화면 캡처
진 교수는 글에서 "(100분 토론에서) 우리 쪽 패널들이 말린게(강하게 공격하지 못한게) 사실이다"며 "그러나 제가 말한 것 이상은 주장하기 곤란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하느냐의 문제인데 국민이 요구하는 검역수준과 정부가 협상한 검역수준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정부는 진압만 하려 한다. 정부의 위기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며 "여기까지다. 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항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진 교수는 "2mb(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국민들이 벌써 질렸다. 광우병은 하나의 계기에 불과하다"며 "돈이면 모든 가치를 희생해도 좋다는 사고 방식, 자기가 지도하고 국민은 무조건 따르라는 식, 거기에 나태에 빠진(?) 국민을 기필코 자신이 개조하겠다는 생각, 아울러 2mb가 슈퍼맨이라는 환상이 깨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청자들은 MBC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이나 주요 포털 게시판, 블로그 등에 실망스런 '관전평'을 남겼다. 방송 중 진 교수가 비교적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던 데다 날선 독설도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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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청자들이 "상당 수 전문적인 의견이 오가는 시점에는 순한 양이 됐다", "기대 많이 했는데 지루했다", "진중권 에이스의 어깨엔 등판을 안해서 곰팡이가 피었더라" 등 낮은 '평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