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電 부회장 "외국인 경영진과 열린대화"](https://thumb.mt.co.kr/06/2008/05/2008050914202276254_1.jpg/dims/optimize/)
9일 LG전자에 따르면 남 부회장은 지난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구매책임자(CPO), 최고공급망관리자(CSPO) 등과 함께 3시간 넘게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들이다.
외국인 경영진들은 한국적인 조직 문화를 지적하며 수평적인 문화가 조금 더 확산된다면 조직의 팀웍이나 전문성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남 부회장에게 작년 초 취임한 이후 많은 변화와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데 당초 의도했던 방향과 지금의 결과가 부합하는지, 이같은 변화가 지속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물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남 부회장이 취임 이후 매주 2~3회 현장을 돌아다니며 임직원들과 열린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외국인 경영진들과의 대화도 이같은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 부회장은 지난해초 취임한 이후 LG전자를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C레벨의 최고경영진에 외국인 임원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CSO, CMO, CPO, CSCO까지 영입했고 최고인사관리책임자(CHO)까지 확보되면 남 부회장이 의도했던 외국인 경영진 체제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