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홈쇼핑 데뷔한 더페이스샵 '불티'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5.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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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방송 7000세트 전 품목 매진… 8월 2차 방송

↑더페이스샵 제품이 미국의 홈쇼핑 채널인 HSN에서 판매되고 있다.↑더페이스샵 제품이 미국의 홈쇼핑 채널인 HSN에서 판매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미국의 대형 홈쇼핑 채널인 HSN(Home Shopping Network)에 진출, 런칭 방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과 8일 더페이스샵은 HSN에서 총 5회 100분에 걸쳐 미백 기능성 제품인 ‘화이트트리’ 3종의 런칭 방송을 진행한 결과, 7000세트 전 품목이 매진돼 22만달러(2억2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이는 HSN의 신규 브랜드 런칭 사상 상위 1%에 해당하는 판매 실적"이라며 " HSN 내에서도 미국 소비자에게 생소한 동양의 화장품 브랜드가 런칭 방송에서 매진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77년 설립돼 연간 매출이 24억달러(2조4000억원)에 이르는 HSN은 화장품과 의류 등 2만5000종의 상품을 판매하며 QVC와 함께 미국의 양대 홈쇼핑 채널로 꼽힌다.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3월부터 HSN 입점을 추진해왔고 오는 8월 2차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더페이스샵은 뉴욕, 시카고, 산호세 등 미국에 4개의 로드숍 매장을 운영중이다. 올 하반기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송기룡 더페이스샵 대표는 “이번 HSN 진출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데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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