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대만의 프로모스 테크날러지에게 50나노급 D램 공정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프로모스 300mm 생산제품의 파운드리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으로 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1~2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글로벌 D램 시장에서는 동사가 삼성전자와 더불어 1~2위를 경쟁하는 업체로 위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모스가 엘피다와 연합할 경우 동사의 시장점유율 하락이 우려됐으나, 프로모스가 낸년 54nm 생산을 시작할 경우 동사는 최대 월7만장까지 파운드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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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널리스트는 iSuppli 조사기관 자료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4분기 하이닉스와 프로모스의 시장점유율(물량기준)을 단순합할 경우 27.6%로 삼성전자 23.9%를 넘는다고 밝혔다.
물론 금액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1위이고, 동사가 프로모스의 일부 케파(Capa)만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2위에 머물지만, 향후 삼성전자와 대등한 규모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내년부터 프로모스가 54nm 양산을 시작할 경우 하이닉스는 향후 3년간 약 5억 달러의 로열티 수입 및 파운드리 이익이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