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피아는 ‘글루코플러스’ 제품 관련해서 중동과 남미, 중국, 인도 등에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과 독일, 일본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상태다.
헬스피아의 글루코플러스는 휴대전화로 당뇨를 관리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당뇨관리 시스템이다. 이용자의 혈액을 통해 당뇨혈당치를 측정하고 측정된 자료를 휴대전화로 고객센터에 전달해서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단순히 당뇨혈당치를 점검함 하는 게 아니다. 각 개인의 목표 혈당치를 벗어나면 위험하다고 경고해 준다. 또 환자에서 운동과 음식조절 여부 등을 점검해 준다. 이런 노력으로 합병증 발생이 줄어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집중관리로 당뇨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3개월간 임상실험 결과, 개별 자가혈당수치가 평균 27% 하락했다. 시범서비스를 통해 평균 500 이상의 혈당치를 보였던 환자가 140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헬스피아는 국내보다 해외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보험문제 때문이다. 최인석 이사는 “외국은 당뇨가 보험이 되기 때문에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는 당뇨가 보험수가로 책정이 되지 않아서 시장 규모가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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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 이사는 “합병증을 감안하면 당뇨로 인한 의료비는 상당히 클 것”이라며 “이를테면 심장병 비용 중 당뇨로 인한 합병증인 경우가 약 3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