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8일 오전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이 거리에 나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학생들이 불안해하는 요소들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원희 교총 회장은 "정부는 학교급식 재료의 원산지 표시 등 학생들이 먹거리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알리는 '교육공동체 건강 캠페인'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총은 학교자율화 정책과 교장 공모제 등 현안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자율화 정책에 대해서는 근본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자율화 정책을 위해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무자격 교장 공모제와 관련해서는 교직의 전문성 훼손, 학교의 정치장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한편 교총은 10일부터 시작되는 제56회 교육주간을 맞아 '학교를 행복한 배움터로'라는 주제로 교육주간을 이끌어나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