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동결에 '팔자'...금리 급등

머니투데이 김동희 기자 2008.05.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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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분위기 '흉흉'...환율 상승 부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장 국고채 3년과 5년수익률은 전일보다 0.12%포인트씩 상승한 5.10%, 5.17%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36틱 하락한 107.80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기관들이 매수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 전일 외국인들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에 이어 은행권도 매도에 동참, 채권시장의 분위기가 흉흉하다.

은행권 채권 매니저는 "한은의 기준금리를 동결한 상황에서 코멘트도 물가와 환율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채권시장의 분위기는 최악"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채권 매니저도 "국채선물 108.00을 지지선으로 생각했지만 환율상승의 문제로 무너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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